이달 초 큰폭으로 하락했던 IT업종이 연기금 순매수에 힘입어 급속도로 회복하고 있다.
10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9월 들어 연기금의 8일 연속 순매수에 힘입어 전기전자지수가 1일 대비 6.8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기금은 9월 들어서만 1조원 이상의 주식을 매수 중이다. 연기금의 IT업종에 대한 매수세는 무서울 정도다. 이달 들어 연기금이 매수한 IT업종 누적액만 26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추산된다. 연기금은 아직도 9조원 상당의 매수 여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돼 IT업종 매수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다.
한편 연기금의 IT업종 순매수세가 다른 기관의 매수세를 이끌어 냈다. 당초 전문가들은 연기금의 매수세가 투자자들에게 시장 바닥에 대한 인식을 견고히 해준다면 투자심리 회복과 함께 투신권들의 시장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월요일 미국 증시 호재로 국내 증시가 큰 폭으로 반등할 때도 매도세를 보였던 투신권이라 회의적 시각도 많았지만, 예상은 그대로 들어 맞았다. 이날 투신권은 ‘항복’을 선언하며 연기금과 함께 매수세에 동참했다. 투신권은 10일 하루에만 983억원 어치의 IT주식을 매수했다.
이나라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시의 반등은 내부 펀더멘털의 회복이라기보다는 안도랠리의 성격이 크다”면서 “수급상황을 고려할 때 연기금이 관심을 갖는 IT종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투신권 외에도 기관이 총동원돼 IT종목 매수에 나서고 있다. 은행이 8억원, 보험이 243억원, 증권이 37억원, 연기금이 375억원 매수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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