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신기술 축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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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기술의 아시안게임이라 불리는 ‘제4회 아시아 반도체집적회로학회(A-SSCC)’가 오는 11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다.

이번 학회는 ‘유비쿼터스 라이프를 위한 디지털컨버전스’라는 주제로, 총 116편의 반도체 관련 최신 논문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한국은 대만, 일본에 이어 22편의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며 카이스트가 7편, 하이닉스가 3편을 선보인다.

A-SSCC 기술위원회 의장을 맡은 유회준 카이스트 교수는 “헬스케어 관련 반도체 소자와 3차원 반도체 기술이 화두로 등장했다”면서 “인체 센서네트워크를 위한 저에너지 송수신기, 먹는 내시경 등 신기한 기술들이 많이 소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에서 발생하는 에러를 이용해 오히려 성능을 높이는 기법 등 이채로운 기술도 선보인다.

유회준 카이스트 교수는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일수록 기업체의 논문활동이 많은데, 한국은 이런 점에서 부족하다”면서 “올 들어 각종 반도체학회에서 삼성전자의 참여도가 부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초청연사 프로그램에는 오영환 동부하이텍 반도체부문 대표가 나서 ‘한국 SoC 산업발전을 위한 파운드리­-팹리스 협력’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설성인기자 sis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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