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 인터넷 익스플로러 8 한글버전 공개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유재성)는 9일 서울 소공동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능과 속도가 크게 향상된 인터넷 익스플로러 8 (IE8) 베타2 한글버전을 공개했다. IE8 베타2 한글버전은 오는 17일부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www.microsoft.com/korea)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새롭게 선보인 IE8 베타2 버전은 대폭 향상된 편의기능과 검색속도, 사용자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강력한 보안기능, 웹 표준 적용 등을 통해 실제 인터넷 사용환경에서 가장 절실히 요구되는 기능들을 모두 구현했다. IE8 베타2 버전에는 액셀러레이터(Accelerator)와 웹 슬라이스(Web Slice), 향상된 탭 및 주소창(Address Bar) 관리 기능 등 새로운 기능이 대폭 적용됐다.

‘액셀러레이터’는 어느 인터넷 페이지에서든 화면 안의 단어나 문구를 선택한 상태에서 오른쪽 마우스를 클릭하면 해당 단어와 관련된 사전, 번역, 블로그 등 관련된 정보로 직접 연결되는 기능이다.

‘웹 슬라이스’는 원하는 웹사이트의 특정 부분만 잘라내 수시로 업데이트된 내용을 구독할 수 있는 기능이다. 주소창 기능도 향상돼 주소나 사이트 이름 등의 일부만 입력해도 최근 검색 이력이나 즐겨찾기, RSS 피드에서 일치하는 주소나 사이트 이름 등을 표시해 검색 시간을 크게 단축해준다.

또한 IE8 베타2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강화된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기능이다. 대표적인 보안기능인 스마트스크린(SmartScreen)은 웹사이트를 통한 피싱, 멀웨어 뿐 아니라 최신 공격 유형인 크로스 사이트스크립팅에 의한 공격까지 감지해서 차단해준다.

한편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IE8 베타2 출시와 함께 IE8 지원센터를 개설, 인터넷 환경 테스트, 기술가이드, 교육 등 다양한 지원을 본격화했다. IE8 베타2는 사용자들과 업체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수정 보완 과정을 거쳐 내년 초쯤 정식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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