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복수방송채널사용사업자(MPP) CJ미디어가 중국전문 채널 ‘중화TV’를 인수했다. 이에 따라 CJ미디어의 중국 방송 시장 공략을 위한 행보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석희 CJ미디어 대표는 “중국 방송 시장 진출 등을 포함, 다각적인 목표로 중화TV를 인수, 자회사로 편입했다”며 “인수 이후 필요한 등록 절차 등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CJ미디어는 중화TV 인수를 계기로 기존 중화TV의 중국내 네트워크를 활용, 중국 미디어 콘텐츠를 확보하는 동시에 국내 방송영상 콘텐츠의 중국 수출을 꾀하는 등 대중국 창구로 활용할 방침이다.
윤석암 CJ미디어 방송본부장은 “중국 콘텐츠 보급을 위한 매개체로 중화TV를 활용할 것”이라며 “ 향후에는 중국 시장에서 신규 사업 창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CJ미디어의 중화TV 인수 금액은 60억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화TV를 인수함에 따라 CJ미디어의 채널 숫자는 기존 tvN과 채널CGV, 올리브 등 9개 채널을 포함, 총 10개로 늘어났다.
김원배기자 ad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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