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 통할 애니 한편에 `뭉칫돈`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장편 애니메이션 제작 및 서비스에 매년 10억원이 지원된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고석만)은 콘텐츠 중심의 CT대표기술을 집중 기획·개발하기 위한 정부 CT R&D 정책의 일환으로 ‘2008 CT글로벌 프로젝트 기술개발지원 사업’을 마련해 올해부터 3년간 매년 10억원 내외의 예산을 투입, 매년 1편의 장편 애니메이션을 선정해 집중 지원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에 필요한 기술을 집중 기획·개발토록 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표 콘텐츠를 발굴하고, 이를 토대로 게임·캐릭터·모바일 등 다양한 장르에서의 원소스멀티유스(OSMU) 활성화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콘진원은 그동안 전개해 온 기술개발 중심의 R&D 사업이 기술의 활용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온 점을 감안, 이번 사업은 실제 프로젝트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방침이다.

 고석만 원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 솔루션 기술 개발에서 벗어나 시장의 중장기 요구를 반영한 콘텐츠 중심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세계 5대 콘텐츠산업 강국 진출의 디딤돌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콘진원은 오는 11일 사업설명회를 갖고 구체적인 지원내용 및 절차를 밝힐 예정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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