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을 송신할 수 있는 신형 방탄헬멧이 2013년부터 일선 전투부대에 실전 배치된다.
육군본부 관계자는 4일 “미래 전투장비 개발 계획에 따라 신형 방탄헬멧을 2012년까지 개발, 야전 테스트를 거쳐 2013년부터 전투부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형 방탄헬멧은 1∼2m 거리에서 권총을 발사해도 관통되지 않는 방탄력을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 근거리 통신이 가능한 영상송신장치와 헤드세트도 부착했다.
육군사관학교 화랑대연구소에서 개발 중인 이 헬멧은 2단계로 2014년부터 2020년까지 무게를 줄이고 방탄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첨단세라믹 소재를 사용, 보강한다.
육군 관계자는 “부대 지휘부에서는 신형 방탄헬멧을 착용한 병사를 통해 전투현장이나 작전현장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지시를 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원거리 통신도 가능하도록 위성항법장치 통신체계를 보강해 통합 전장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군은 또한, 방·투습이 가능하고 소총탄을 막아낼 수 있는 방탄복을 2010년부터, 내피를 방습성 섬유(고어텍스)로 만든 전투화를 2013년부터 각각 전투부대에 보급한다.
안수민기자 s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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