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30일로 예정된 유럽연합(EU)의 신화학물질관리제도(REACH) 사전등록 마감일을 80여일 앞두고 우리 기업들이 당초 우려와 달리 큰 혼란 없이 순조롭게 대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합동 지원 조직인 ‘REACH 대응 공동추진단(지식경제부·환경부·중소기업청)’은 지난달 말까지 우리나라 사전등록 대상 기업 373개를 전수 조사한 결과, 29개 업체가 이미 등록을 완료했으며 178개 업체(73%)는 10월 말까지 사전등록을 끝낼 예정이다. 마감 달인 11월 안에 등록하겠다는 기업도 54개(22%)로 전체 95%의 기업이 마감일 안에 등록을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
추진단은 5일 지경부 대회의실에서 2차 회의를 열어 기업 대상 점검에 이어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 한국정밀화학산업진흥회, 한국화학물질관리협회 등 주요 협회의 REACH 대응 현황도 점검할 방침이다.
정부는 기업들의 사전등록 누락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등록 현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현장컨설팅, CEO간담회, 세미나·워크숍 등을 열어 대응이 미흡한 업체를 중점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중소기업청은 사전등록 비용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REACH 사전등록 비용의 70% 범위 내에서 최대 25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정동희 지식경제부 산업환경과장은 “오는 9일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제6차 REACH 등록 엑스포를 개최해 기업들이 실기(失期)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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