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4일 포항 산업단지에 연 50㎿ 규모의 세계 최대 연료전지 제조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돌입했다. 태양광, 풍력과 함께 녹색성장을 이끌 3대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꼽히는 연료전지 사업이 본격 개화하는 전기를 마련했다.
포스코는 지난 2004년 처음으로 연료전지사업에 발을 들여 놓은 뒤 지난해 연료전지 관련 다수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세계적 선도기업인 미국 퓨얼셀에너지(FCE)와의 기술 제휴를 통해 이번 제조설비 구축을 완료했다.
앞으로 전기와 열의 상업 생산과 함께 독자적 기술 개발과 가격경쟁력을 확보해 오는 2012년부터 글로벌 연료전지시장에 독자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오전 열린 준공식에 참석한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활용 및 보급을 가속화하고, 기업들의 관련 기술개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차세대 에너지원으로서 뿐 아니라 수출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연료전지는 가스로부터 전기를 만드는 신재생에너지원으로 발생하는 열을 난방과 온수에 쓰고, 발생한 전기를 생산용 또는 소비용으로 판매할 수 있다.
LNG와 수소가 포함된 부생가스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통해 활용이 가능할 뿐 아니라 질소산화물질(NOx), 황산화물질(SOx) 등 오염물질 배출과 소음이 거의 없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진호기자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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