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4일 "방송통신산업에 대한 각종 규제를 과감히 풀어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국제경쟁력이 있는 세계적 수준의 미디어가 출현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광화문 방송통신위원회 청사에서 열린 방통위 업무보고에서 "방송통신 산업은 미래 녹색성장의 중심이며, 이 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해 방송과 통신을 통합해 방통위원회를 발족시킨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산업과 기술에는 여야가 없다"면서 "관련 법안의 국회 통과를 위한 치밀한 준비와 함께 의회 설득을 위해서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가계의 통신비 지출이 너무 많다는 국민적 여론이 있는 만큼 업계가 자율적으로 요금을 낮출 수 있도록 경쟁을 촉진시킬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방송사 사장 선임 문제 등을 염두에 둔 듯 "언론으로서의 방송의 중립성은 새삼 강조할 필요가 없다"면서 "방송은 국민을 위해서 공정한 보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인터넷을 통한 개인정보의 침해와 불건전한 정보유통의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정보전염병` 차단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이밖에 이 대통령은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이동통신 및 장비 분야에서 협력키로 합의한 만큼 중국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관련기술 개발을 독려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날 업무보고에는 방통위에서 최시중 위원장, 송도균 부위원장 등이, 청와대에서 박재완 국정기획수석, 박형준 홍보기획관, 이동관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IT 많이 본 뉴스
-
1
쏠리드, 작년 세계 중계기 시장 점유율 15%…1위와 격차 좁혀
-
2
단통법, 10년만에 폐지…내년 6월부터 시행
-
3
“5G특화망 4.7GHz 단말 확대·이동성 제공 등 필요” 산업계 목소리
-
4
'서른살' 넥슨, 한국 대표 게임사 우뚝... 미래 30년 원동력 기른다
-
5
美 5G 가입건수 우상향…국내 장비사 수혜 기대
-
6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ICT분야 첫 조직 신설…'디지털융합촉진과'
-
7
KAIT, 통신자료 조회 일괄통지 시스템 구축 완료…보안체계 강화
-
8
[이슈플러스]블랙아웃 급한 불 껐지만…방송규제 개혁 '발등에 불'
-
9
SKT, SK컴즈 등 3개 계열사 삼구아이앤씨에 매각
-
10
티빙-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새해 3월 종료…“50% 할인 굿바이 이벤트”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