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PC 가격이 6년 만에 처음으로 인상된다.
산케이신문은 3일 NEC가 원자재 가격 인상 여파로 일부 PC와 노트북PC의 가격을 최대 3만엔가량 인상한다고 전했다.
가격이 인상되는 제품은 NEC가 4일 새로 시장에 내놓는 신모델 22개 제품 가운데 6개 제품이다. 회사는 직접적인 가격인상 표현을 사용하지 않았지만 이들 6개 제품은 종전 제품과 스펙이 유사한 반면에 판매가격은 5000∼3만엔씩 높아져 사실상 가격인상이라는 분석이다.
일본 PC 업계가 PC 및 노트북PC의 가격을 인상한 것은 6년 만에 처음으로 그동안 PC 업체들은 치열한 시장경쟁을 펼치는 과정에서 신제품 가격을 소폭 인하하거나 제품 스펙을 고급화하는 대신 가격은 일정하게 유지하는 방식으로 실질적인 가격인하 효과를 구사해왔다.
올해 들어 심화된 원자재 가격인상이 수익 압박요인으로 작용하자 NEC가 인상요인의 일부를 완제품 판매가격에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PC 가격 인상 결정은 일본 가전업체의 잇따른 가전제품 출하가격 인상 이후 나온 것이어서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제품 판매가격 인상 추세는 PC 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최정훈기자 jh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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