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민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새로운 사업기회를 만들 수 있는 ‘소프트웨어(SW)·서비스 융합 신모델’ 발굴에 나선다.
지식경제부는 2일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에서 ‘SW 서비스 융합 신 비즈니스 모델 활성화 방안 세미나’를 개최하고, 6∼10가지 과제를 선정해 이를 사업화하겠다고 밝혔다.
SW 서비스 융합 신모델은 국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찾아 이를 SW를 통해 개발하는 모델이다. 지식경제부는 이날 언급된 과제의 타당성 조사를 실시해 사업 가능성이 높은 사업부터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러한 사업이 추진되면 국민은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이러한 서비스를 위한 SW는 세계 최초로 개발할 수 있어 관련 서비스 시장이 활성화될 경우 시장 선점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신모델로 선정될 것으로 유력한 과제는 6개로 △에너지관리서비스△지능형교통정보서비스△친환경마을△유해물질정보관리종합지원△과학기술데이터품질보증△지식융합통한지역산업활성화서비스 등이다.
에너지 관리 서비스는 정부 소유 건물과 가로등에 에너지 저감 시설을 설치한 후 지속적인 에너지 모니터링과 기기 유지보수를 통해 에너지 사용비용을 절감하는 모델이다.
이로써 정부는 유가 상승에 대응할 수 있으며 민간은 서비스와 관련된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함으로써 산업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 친환경 마을도 소도시 및 오지를 태양광을 사용하는 친환경 주거단지로 개발한 후 다양한 유비쿼터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 서비스 관광과 연계하는 사업이다.
지석구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단장은 “SW 서비스 융합 신비즈니스 모델은 기획단계에서부터 산업계와 수요자의 요구사항이 반영되는 사업이 될 것”이라며 “IT서비스 및 SW산업의 육성을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 고용창출, 정부 재정 투입 절감, 고품질의 서비스를 통한 국민의 편익 제고 등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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