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방송, 인터넷전화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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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방송의 한 직원이 일반전화기를 이용해 인터넷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2만원 대 초반의 가격으로 디지털 케이블방송,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이 등장한다.

 경기도 성남지역 케이블TV사업자인 아름방송(대표 박상영)은 오는 20일 성남지역 37만 세대 가구를 대상으로 인터넷전화(Voip) 상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아름방송은 지난 8월부터 분당 등 성남지역 일부 아파트를 대상으로 인터넷전화 시범서비스를 실시해 왔다.

 성남지역 시민들은 이에 따라 100메가 초고속 인터넷, 디지털 방송 및 인터넷전화를 하나로 묶은 TPS(Triple Play Service)를 최대 1만원 가량 저렴하게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아름방송이 이번에 선보이는 인터넷전화는 현재 가정에서 사용하는 일반 전화기를 이용하는 게 특징이다. 굳이 인터넷 전화를 구입하지 않고도, 모뎀 역할을 하는 MTA(Multimedia Terminal Adaptor) 장비를 이용해 통화를 할 수 있다. MTA(Multimedia Terminal Adaptor) 장비는 데이터신호를 음성 신호로 바꿔주는 일종의 컨버터 기능을 한다.

 홍석준 아름방송 차장은 “일반전화기를 MTA 장비에 연결해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발했다”며 “특히 신호가 잠깐 동안 끊어지는 순단현상을 해소했다”고 강조했다.

 아름방송은 현재 성남지역에서 총 40만 세대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디지털 케이블과 초고속인터넷을 합친 결합상품을 1만9820원대 가격에 제공 중이다.

  김원석기자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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