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져온 1,400선이 장중에 무너졌다.
코스피지수는 2일 오후 1시55분께 1,399.56으로 1,400선을 밑돈 뒤 2시5분 현재 전날보다 18.81포인트(1.33%) 내린 1,395.62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1,400 아래에서 장이 마감되면 2007년 3월5일 1,376.15 이후 1년6개월만에 처음이다.
코스닥지수도 21.67포인트(4.93%) 급락한 417.54를 나타내며 전날에 이어 동반하락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가 6% 이상 급락하는 등 대부분 업종이 약세다.
종목별로는 하한가가 36개에 이르고 있다. 코오롱과 코오롱건설은 2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내렸다. 이밖에 동부건설과 서광건설 등도 하한가다.
건설에서 하한가 종목이 속출하는 이유로는 이날 이명박 대통령이 "재개발과 재건축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 늘리기에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는 발언이 하락을 촉발시킨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주택경기 침체에 대해 시장이 요구하는 방향과 다른 지향점을 시사한 것으로 여겨지면서 실망감을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해석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영기자 h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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