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SW출품작]9월 첫째주

 8월 다섯째주에는 다양한 검증용 소프트웨어가 출품됐다.

 인터넷 금융거래를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미리 환경을 검증하는 솔루션, 인터넷 서비스 등에서 개인정보유출 방지를 위해 금융거래마다 본인임을 검증하는 모바일 OTP, 그리고 이동통신 단말기를 검수하는 제품이 나왔다.

 마크애니는 인터넷 금융거래 보안제품인 ‘이뱅킹세이퍼(e-Banking SAFER)’를 내놨다. 이 제품은 안전하고 휴대가 가능한 가상 기계 형태의 인터넷 금융거래 환경을 제공한다. 가상 환경(Virtual Environment)에 접근하는 호스트 시스템의 어떠한 작동도 차단할 수 있어 안전한 환경에서 인터넷 뱅킹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에이티솔루션은 ‘U-OTP(Ubiquitous-OTP)’라는 휴대폰에 탑재할 수 있는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를 개발했다. 로그인과 같은 ‘사용자 인증’ 시의 아이디·패스워드 외에 휴대폰에서 생성되는 OTP를 입력해야만 인증이 완료되므로 사용자는 이용하는 인터넷 사이트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한 사람은 하나의 U-OTP만 가질수 있으며,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유선 인터넷 사이트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엠네스의 ‘MST(Mobile Special Test)’를 활용하면 이동통신환경에서 표준 AT 명령어 규격을 활용해 단말기를 자동으로 검증시험할 수 있다. 결과를 통계 로그로 자동 저장하며, 이를 활용해 시험 과정을 자동화·통계화·표준화함으로써 완성도 높은 제품 개발 및 생산을 도와준다. 시험을 위한 시간과 인력, 경비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검증 툴이다.

◆엠네스

 엠네스(대표 이철한 www.mnes.co.kr)는 이동통신 단말기를 검증하는 소프트웨어 ‘MST(Mobile Special Test)’를 출품했다.

 이 제품은 엠네스에서 보유하고 있는 이동통신 소프트웨어 기술과 이동통신 단말기 검증 노하우를 이용, 표준 AT 명령어(AT Command) 규격을 기준으로 검증항목을 분석한다. 윈도OS에 구동되며 별도의 소프트웨어는 필요 없다.

 최적화된 자동시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사용자가 쉽게 AT 명령어를 작성하고, 시험 후 통계 및 로그를 분석이 용이하도록 기능을 제공한다. 스마트형·PDA형 단말기는 기존 검증방식을 탈피한 화상처리를 이용, 자동시험으로 단말기 검증의 신뢰도를 높였다.

 MST를 이용하면 사용자의 수작업이나 경험에 따른 노하우에 의존했던 기존 검증 업무를 변화할 수 있다. 즉, 표준화된 검증 툴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적, 공간적 제약을 극복하고 검증 업무의 효율성을 증진시킬 수 있다.

 또 수작업에 따른 오류 제거와 동일한 시험을 무제한 자동실행시킬 수 있어 완성도 높은 제품 개발 및 생산이 가능하다. 검증기록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시뮬레이션 및 디버깅 효과를 증진시킬 수 있어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고 효과적인 진단 및 관리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기술 표준 준수로 개발 및 시험의 방향성을 제시해 줄 수 있어 개발 시의 오류를 줄여 개발비용과 기간을 감소 시켜주며, 자동화 도입으로 인력의 효율적인 배치가 가능하다.

 

 ◇인터뷰-이철한 사장

 “이동통신사 검수항목을 기준으로 검증툴을 적용하면, 전체시험 항목 중 41.5% 자동화가 가능해집니다. 또 검수 소요 시간은 기존 시험 대비 40.8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53.2% 작업 향상을 이룰 수 있습니다.”

 이철한 엠네스 사장은 “CDMA 특수 단말기 검증 업무에 표준화된 시뮬레이터를 활용함으로서 시간적·공간적 제약을 극복하고 업무의 효율성을 증진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수작업에 의존하다 보니 정밀성이 떨어지거나 복합적인 기능 검증 항목에서는 예상치 못한 장애가 발생해도 대처가 어렵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단일화된 검수 기준을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엠네스는 이동통신사를 대상으로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단말기 제조업체는 MST가 이통사의 검증이 통과될 시에는 필연적으로 사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에 따른 시장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 사장은 “수출 대상은 중국이나 동남아 이통 사업자 및 휴대폰 단말기 제조업체”라며 “각국 통신 사업자의 단말기 규격이 상이하기 때문에 해당 툴을 수출 국가 통신 사업자 규격에 일치하도록 맞춤형으로 개발·보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이티솔루션

 에이티솔루션(대표 김종서 www.atsolution.co.k)은 휴대폰에 탑재할 수 있는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 ‘U-OTP(Ubiquitous-OTP)’를 출품했다.

  ‘OTP(One Time Password)’는 매번 온라인 사이트에 접속할 때마다 새롭게 부여되는 일회용 비밀번호다. 기존 인증수단인 아이디·패스워드·공인인증서·보안카드 등을 보완해 포털 서비스 접속 및 금융거래마다 본인 인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 제품은 휴대폰에 한 번만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면, 제휴된 모든 인터넷 사이트에서 이용이 가능한 통합형 모바일 인증서비스다. 현재 일부 은행에서 제공 중인 하드웨어 형태의 OTP와는 달리 저렴한 비용으로 간편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제휴 온라인 사이트에서 접속 시에는 기존의 ID 및 패스워드와 함께 휴대폰으로 OTP VM으로 생성된 일회용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로그인이 완료된다.

 잠금비밀번호 기능이 있어 사용자가 PIN을 설정할 수 있는데 3회 오류가 나면 데이터를 삭제함으로써 분실·부정이용 위험을 방지한다. 또 인증키를 갱신할 수 있기 때문에 OTP생성을 위한 시드(SEED)를 사용자가 원할 때 바꿀 수 있다. 해외로 로밍을 할 경우 시간이 바뀌어 이용을 못 하는 사례를 해소하기 위해 표준시각으로 맞추는 기능도 있다.

 현재 한게임 엠게임, 넥슨, 싸이월드, 11번가 등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온라인 게임 사이트를 비롯해 각종 포털 및 UCC 사이트 등 다양한 온라인 사이트에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인터뷰-김종서 사장

 “금융권에 도입되는 OTP는 말 그대로 금융권에만 사용이 되는 매체기 때문에 도입비용이나 구축비용이 큽니다.”

 김종서 에이티솔루션 사장은 “금융권 외에도 많은 인터넷 서비스 등에서도 개인정보유출 방지를 위한 시스템을 쉽게 도입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에 인터넷 서비스들을 대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강력한 보안수단을 제공할 수 있는 모바일OTP를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제 온라인 사이트 접속 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불안감을 한결 덜게 됐다”며 “휴대폰에 한번만 설치하면 모든 사이트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통합형이라 간편하다“고 강조했다.

 에이티솔루션은 이동통신 3사와 제휴해 휴대폰에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사용자 부담의 비용을 최대한 절감하기 위해 다운로드 비용을 일부 무료화하고 있다.

 김 사장은 “보안 인식이 형성된 대형사이트를 적극 공략해 U-OTP서비스를 이른 시일 내에 서비스 론칭하고 고객을 확보할 것”이라며 “국내에서 기반을 다진 후 이통사와 함께 동남아·중국·일본 등지에 진출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마크애니

 마크애니(대표 최종욱 www.markany.com)는 인터넷 금융거래 보안제품인 ‘이뱅킹세이퍼(e-Banking SAFER)’를 출품했다.

 이 제품은 안전하고 휴대가 가능한 가상 기계 형태의 인터넷 금융거래 환경을 제공한다. 지난해 11월에 선보인 응용프로그램 가상화기술을 통해 메모리 해킹이 불가능한 가상의 환경을 생성하고, 그 속에서 안전한 금융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사용하고 있는 PC나 디바이스의 자원을 사용하지만 데이터의 전송이나 저장은 가상화 공간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거래를 종료하면 모든 데이터는 가상화 공간에만 남게 된다. 지금까지는 필연적으로 거래 시 호스트 PC의 메모리에 사용자 아이디와 패스워드 등의 자료가 남게 됐었다.

 이뱅킹세이퍼를 사용하면 가방화기반의 메모리기 때문에 해킹방지는 물론이고 범용 뷰어 형태로 보안성과 연동성, 확장성이 용이하다. 유선과 휴대형 매체에 적용이 가능하며 게임·음악·비디오 등 콘텐츠 서비스도 가능하다.

 USB 메모리 스틱에 설치해 어느 PC에서든 동일한 환경으로 인터넷 뱅킹을 사용할 수 있는 휴대성과 가장 중요한 보안성이 철저하다. 호스트 PC의 악성 소프트웨어가 이뱅킹세이퍼 파일 및 메모리 영역에 접근하는 것을 원천 방지한다.

 향후 메모리 해킹 방지를 통한 금융거래의 안정성 기여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휴대형 기기 제조 업체의 생산력 증가에 일조할 수 있다. 가상화 기반 기술이기 때문에 향후 서버, 단말기 상화 사업에 연계해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을 창출할 수 있어 전망이 밝다.

 

 ◇인터뷰-유효삼 사장

 마크애니는 이뱅킹세이퍼의 출시로 문서 보안, 콘텐츠 보안, 인터넷 증명서발급 등을 지원하는 제품과 더불어 금융 분야의 보안 제품을 갖추게 됐다.

 유효삼 마크애니 사장은 “인터넷 금융거래가 활발해지면서 해킹이나 피싱, 바이러스 공격 등의 보안 사고 역시 급증하고 있는 추세”라며 “이미 국내 USB 보안 기기 제조 업체와 공동으로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어 올해 국내외 20억원 이상의 매출 성과를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기술 개발과 관련해 4건의 국제 특허를 출원하고 있다”며 “향후 이를 통한 세계시장으로의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뱅킹세이퍼는 가상화 기반 기술로서 다양한 비즈니스에 적용될 수 있다. 유 사장은 “우선 금융 거래 ASP 서비스와 게임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 디바이스 융합형 서비스 등 다양한 비즈니스를 선보이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우선 현재 계약을 진행 중인 동남아 지역 은행권과 미국의 콘텐츠 서비스 업체에 기술을 적용할 것”이라며 “해외 운영 유지 보수하고 있는 멀티미디어 서비스 회사를 대상으로 추가 수익모델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jyh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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