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 802.1/802.3 국제표준회의가 서울에서 개최된다.
LG-노텔(대표 이재령 www.LG-NORTEL.com)은 다음달 15∼19일 서울 잠심 호텔롯데월드에서 세계 이더넷(Ethernet) 기술표준 제정을 위한 IEEE 802.1/802.3 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당초 중국 화웨이가 주관, 중국 칭다오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지진으로 인해 장소를 서울로 옮겨 LG-노텔 주관으로 치르게 됐다.
이번 행사에는 전세계 약 30여개국에서 20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 캐리어이더넷( IEEE 802.1)과 이더넷(IEEE 802.3)에 대한 표준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IEEE 802.1/802.3 관련 기술들의 국제 표준화 진행 현황을 확인하고, 표준화 완료시점에 대한 토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분야별로는 IEEE 802.1과 관련해서 △PBB-TE/SPB기술 △이더넷 타이밍 및 싱크 등과 IEEE 802.3에서는 △10G E-PON △40G/100G 이더넷 기술 △이더넷 상호 연동 표준 등이 논의된다. 여기서 논의되는 내용은 차세대 이더넷 기술 표준화 활동은 차세대 이더넷 기술이 상용화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된다.
이재령 사장은 “IEEE 802.1/802.3 국제표준회의는 무선랜, 이더넷 기술 표준화에 큰 역할을 담당하는 의미있는 행사”라며 “이번 서울 행사는 그 동안 해외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석이 어려웠던 국내 학계와 업계 관계자들에게 세계 기술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용어설명> IEEE 802.1/802.3 워킹그룹
IEEE 802.1/802.3 워킹그룹은 랜 기술 표준화 단체인 ‘IEEE 802 위원회’ 소속으로 각각 캐리어이더넷과 이더넷 표준화를 담당하고 있다. 이더넷 관련 기술 표준화를 위해 여러 나라를 순회하며 매년 3∼4차례 관련 회의를 개최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종합기술원이 지난해 802.1 회의를 주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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