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기술연구원 호남권기술지원본부(본부장 배정찬)는 나노기술집적센터에서 광주 전자산업을 측면 지원하고 있다. 나노기술집적센터는 나노분야의 연구개발부터 산업화까지 일괄지원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에 위치한 나노기술집적센터는 지난해 총 790여억원을 들여 건립했다. 지난해 9월부터 4개월간의 시범서비스를 거쳐 장비의 최적공정 조건을 갖추고 올해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나노기술집적센터는 나노기술 핵심 인프라로서 차세대 디스플레이·반도체 분야의 나노 공정·장비 개발 지원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클린룸 공간에 각종 핵심공정장비와 첨단측정 장비 등 32종 35대 장비를 구축해 놓고 있다. 이곳에서는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유기 광원, 유·무기 태양전지, 탄소나노튜브 등 기술지원 및 공정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센터는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분야 나노 공정장비의 공동 활용에 의한 기업지원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선진국의 장비제조 기술 장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기업 중심의 연구개발 여건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디스플레이·반도체 연구 거점으로서 기업의 지속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의 기술발전을 견인해 나갈 방침이다.
나노기술집적센터 총괄 책임자인 배정찬 본부장은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나노센터에 비해 단기간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릴 것”이라며 “이는 나노 관련 분야에서 10년 이상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지닌 전문인력이 대거 포진해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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