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IT) 산업 진흥을 총괄하는 통합 기관이 세워진다.
25일 정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26일 발표되는 공기업 선진화 2차 방안에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한국전자거래진흥원, 정보통신연구진흥원(산업 지원 부문) 등을 모두 ‘정보통신산업진흥원(가칭)’으로 통합, 개편하는 것을 담을 예정이다. 통합 기관은 행정안전부 산하 정보사회진흥원,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정보보호진흥원의 IT산업 진흥 기능도 아우를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기능을 정보통신산업진흥원으로 보낸 방통위 산하 정보보호진흥원은 인터넷진흥원과 통합되고, 행안부 산하 정보사회진흥원 역시 부처 산하 다른 기관과 합쳐져 통합기관으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조직 규모와 역할에서 명실상부한 IT 산업 육성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옛 정통부 출범과 함께 10여년간 골격을 유지한 IT 업종·영역별 산업 진흥 및 지원 기관을 통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으로 IT 관련 산업 정책을 정부와 조율하고, 지원 예산을 집행하며 산업 현장 목소리를 수렴하는 기능 모두 정보통신산업진흥원으로 일원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IT산업 전담 부처가 사라지면서 전략 및 추진력 부재로 비판을 받아왔던 정부는 산업계 중심으로라도 IT 진흥 목표를 분명히 한 셈이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IT산업 진흥을 위한 기관 업무의 통일성을 높이고, 정부 정책과의 조율도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며 “IT산업 전담 부처가 된 지식경제부는 IT를 여러 정책 분야 중 하나로 다루겠지만, 새 통합기관은 IT 산업을 명실상부하게 총괄할 것이어서 산업 진흥이란 역할에 더욱 충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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