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작기계산업이 8월을 기점으로 성장세가 둔화될 전망이다.
25일 한국공작기계공업협회에 따르면 이달들어 두산인프라코어, 위아 등 주요 공작기계업체들의 제품수주가 눈에 띄게 줄고 계약 최소 사례도 잇따랐다. 공작기계협회의 한 관계자는 “기업체에 따라 공작기계 생산량이 절반 가까이 줄거나 계약 취소율이 3∼5%로 올라간 사례들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공작기계산업은 올들어 조선, 풍력발전 등 수요산업의 호조에 힘입어 탄탄한 성장세를 유지해왔다. 지난 7월 공작기계 수주도 총 2687억원으로 작년 동월 대비 41.5% 증가했지만 이달부터 대내외 경제악재로 관련 기업체들은 찬 바람을 느끼고 있다. 협회측은 지난달까지 공작기계산업이 선방했지만 세계 경기침체의 영향에 따라 하반기 성장둔화가 불가피할 것이라 우려했다.
류흥목 한국공작기계협회장은 “자동차와 IT분야의 자동화 투자가 끊겨서 하반기는 공작기계산업의 성장세가 한자리로 내려앉을 전망이다. 하반기는 긴축경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일한기자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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