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대표 정만원)가 중국 최대 정유사 사이노펙(SINOPEC)과 제휴를 맺고 중국 내 스피드메이트 매장 확대에 나선다.
SK네트웍스는 스피드메이트 중국 현지법인을 통해 사이노펙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자동차 서비스사업 전반에 대해 협력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네트웍스는 기존에 스피드메이트가 진출한 상하이에 이어 중국 북방 최대 상업도시인 텐진시를 시작으로 사이노펙 운영 주유소 내에 스피드메이트 매장을 확대한다.
고객관계관리(CRM)를 비롯해 SK네트웍스가 보유한 마케팅 기법을 바탕으로 하는 공동 마케팅도 전개키로 했다. SK네트웍스는 향후 주유소 운영 분야까지 협력 분야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김태진 SK네트웍스 에너지마케팅컴퍼니 사장은 “사이노펙과의 제휴로 스피드메이트가 중국 내 메이저 자동차 서비스기업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올림픽이 끝난 베이징 진출도 준비 중이다. SK네트웍스 측은 “베이징 진출은 올림픽 이후 곧바로 재개될 예정”이라며 “광저우·선전 등 중국 남부 지역에도 거점을 마련한 뒤 중국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