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가 학교 차원에서 탁월한 연구 실적을 가진 교수를 선발해 포상한다.
서울대는 제1회 학술연구상(The 2008 SNU Research Award)을 제정해 5년 이상 근무한 전임교수(기금교수 포함) 중 탁월한 연구성과를 낸 교수를 매년 5명 이내로 선발해 포상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그 동안 한양대, 경희대 등이 교내 추천을 받아 우수 교수상을 선발해왔으나 서울대는 처음이다.
서울대의 학술연구상 수상자 선별은 각 대학이나 대학원 교수 10명 이상에게 추천을 받은 교수들 중 두차례에 걸친 심사를 통해 최종 5명 이내의 ‘우수 교수’를 선정할 예정이다.
학술연구상 심사는 △단행본 △연구논문 실적 △특허·기술이전 실적 △학술회의 발표 및 강연 △전시발표 및 창작활동 현황 △대내외 수상 실적 등이 최근 업적 중심으로 평가가 이루어진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2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시상식은 오는 10월 15일 개교기념일을 전후로 열린다.
서진호 서울대 연구처장은 “그동안 연구를 잘하고 열심히 하는 교수들은 많았지만 학교 차원의 포상이 없었다”며 “교수들의 업적에 대해 학교 측에서 진가를 인정하자는 게 이번 상 제정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성현기자 arg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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