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한판토스가 2010년까지 원스톱 화물관리추적시스템인 ‘글로벌 싱글 윈도 프로젝트’를 고도화하는 데 200억원을 투자한다.
지난해부터 추진중인 글로벌 싱글 윈도 프로젝트는 기업물류의 3대 요소인 창고관리, 재고관리, 운송관리를 웹상에서 동시에 처리해 고객들에게 화물의 이동상황과 물류정보의 흐름을 동시에 보여주는 맞춤형 물류서비스다.
20일 여성구 범한판토스 사장은 “2010년까지 글로벌 싱글 윈도 프로젝트 등 물류 IT부문에 2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9월부터 글로벌 싱글 윈도 프로젝트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전세계 해외법인·지사의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하나로 묶는 GSI(Global Single Instance)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싱글 윈도는 웹 상에서 △선적서류 관리(Document) △ 화물추적(Tracking) △항공·해운 스케줄관리(Schedule) △ 선적예약(Booking) △창고관리(WMS) △재고관리 △운송관리 시스템 (TMS) △컨테이너 운영 현황파악 및 재고관리 △정산업무 등 9가지 형태로 물류정보 범주를 나누고 있다. 여기에 물류루트 최적화 기능과 비용시뮬레이션 기능이 더해지는 것이다.
물류루트 최적화는 국제 물류에서 경유 국가, 경유국에 위치한 물류센터·창고 등 물류거점을 지정하고 비용과 시간을 고려해 이에 맞춤한 육·해·공 수송수단을 선택한 뒤 최적의 배송로를 찾아내는 시스템이다.
비용시뮬레이션은 배송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돌발상황을 고려해 기본적으로 드는 물류비용외에 추가적으로 드는 비용을 고객이 직접 계산해 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화주는 시간, 운송수단, 안정성 등의 변수를 시스템에 대입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그루지아에서 전쟁이 발발해 항구에서 정박이 계속되리라 예상되는 경우 ‘시간’ 항목에 예상 정박일수를 입력하면 추가비용을 확인할 수 있다. 고부가가치 물품인 경우 ‘안정성’ 항목에 가중치를 두는 식이다.
GSI는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범한판토스의 70여 개 지사 업무를 표준화·통일화·자동화하는 것이다. 표준화된 정보를 한국 본사에서 중앙집중형태로 동시에 관리한다. 개별 지사가 업무를 처리할 때 중앙 서버에 직접 접속함으로써 업무효율화와 보안수준을 높이는 것이다. 회사측은 글로벌 싱글 윈도 프로젝트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기업 내부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이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여성구 사장은 “새로운 기능이 추가돼 물류 정보 조합능력이 한층 강화됐다”며 “고객들은 각종 물류환경에 대처하는 절차와 이에 적절한 해결방법을 제시하는 지식기반형 물류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정진욱기자 cool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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