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주요 정보자원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정보화기본설계도인 ‘국가 정보기술아키텍처(EA)’가 본격적으로 도입, 운영된다.
이에 따라 범정부 차원에서 정보시스템과 소프트웨어(SW)·예산·인력 등 각종 정보자원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뿐 아니라 개별기관 EA를 국가EA 기반으로 연계해 예산을 절감하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범정부 정보자원인 데이터·서비스·시스템 등의 중복을 제거하고 이를 통합·연계하는 국가 정보화기본설계도 도입을 골자로 하는 ‘2008년 전자정부지원사업 과제 사업계획서’를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30억원의 예산을 들여 2009년까지 국가EA를 수립하고, 2009년부터 주요 정보자원을 단계적으로 연계 방안을 마련해 공동 활용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이 사업을 통해 정보자원을 통합하고 연계를 위한 국가 정보화기본설계도의 수립에 나선다. 또 행정·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2000여종의 DB를 공유할 수 있도록 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데이터·컴퓨팅·네트워크·SW·보안 등 구성요소별 표준화 방안을 제시해 이런 지식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는 범정부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현재 사업 전담기관인 한국정보사회진흥원 EA감리표준팀에서 내년을 목표로 분야별, 사업별 서비스지향아키텍처(SOA) 공통기반 표준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 정보진흥원내 SOA 기술표준 적용이 필요한 사업들과 협력해 관련 표준개발을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낙영 행정안전부 정보자원정책과장과장은 “이르면 9월에 주사업자를 선정해 정보화전략계획을 수립하고 현황을 조사하는 등 국가EA에 가장 초석이 되는 기준을 설계할 것”이라며 “7개월간의 기간이 소요되며 내년 상반기에는 이를 공동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단계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jyh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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