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선전으로 올림픽 열기는 높아지고 있지만 온라인게임 사용 시간은 줄어들었으며 PC방 역시 눈에 띄게 손님이 감소했다. 가장 기대를 모은 스포츠게임도 오히려 뒷걸음질을 면치 못했다.
20일 게임 조사 업체인 게임트릭스의 자료에 따르면 올림픽 개막 후 온라인게임 사용량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올림픽 개막 전인 1일부터 7일까지 1주일 동안 평균 게임 지수는 299.57이었는데 개막 후 8일부터 14일까지의 수치는 285.86에 그쳐 약 5% 정도 줄어들었다. 특히 올림픽 개막식이 있었던 8일에는 서든어택과 리니지2, 던전앤파이터 등 인기 게임의 사용량이 10% 내외로 감소했고 박태환 선수가 수영 400m에서 금메달을 딴 일요일에는 대부분의 온라인게임 사용량이 15% 이상 급감했다.
PC방도 한숨짓고 있다. 전국 PC방 가동률 현황을 제공하고 있는 PC방닷넷의 자료에 의하면 올해 8월 PC방 가동률은 작년에 비해 적지 않게 떨어졌다.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의 PC방 가동률은 40.64%로 작년 간은 기간의 44.4%에 비해 4% 정도 줄어들었다. 특히 올림픽 개막 주말인 8일부터 10일까지 가동률은 평일 수준인 41.68%에 머물렀다. 작년 비슷한 시기의 주말인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가동률은 46.00%였다.
올림픽 특수가 기대됐던 스포츠게임 시장도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야구게임 ‘슬러거’는 올림픽 개막전부터 한국대표팀을 공식 후원하며 흥행몰이에 나섰지만 인기순위는 변함이 없다. 이 회사의 축구게임 ‘피파온라인2’는 인기순위와 점유율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CJ인터넷의 야구게임 ‘마구마구’ 역시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대규모 올림픽 이벤트를 펼쳤지만 인기 순위는 오히려 한 계단 내려갔다.
장동준기자 d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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