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16GB 서버용 모듈 세계 첫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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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닉스반도체(대표 김종갑 www.hynix.co.kr)는 세계 최초로 고성능 서버용 16GB DDR3 메모리 모듈<사진>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하이닉스가 개발한 메모리 모듈은 1Gb D램 기반 2-랭크(Rank) 16GB DDR3 메모리 모듈로 팹리스 반도체 업체인 메타램의 기술을 적용했다.

랭크는 메모리 모듈에서 여러 개의 개별 메모리 소자가 모여 하나의 단위로 동작하는 것을 이른다. 예를 들어 같은 용량의 1GB 모듈이라도 1Gb 8개가 하나의 단위로 동작하는 것을 1 랭크라고 할 경우엔 1GB 1-랭크 모듈, 1Gb 4개가 하나의 단위로 동작하는 것을 1 랭크라고 한다면 1GB 2-랭크인 모듈이 된다.

하이닉스가 선보인 2-랭크 기반 16GB DDR3 메모리 모듈은 지난 2월 개발된 2-랭크 기반 8GB DDR2 모듈과 같이 고용량을 구현하면서도 동작 속도의 손실이 없다. 대용량 서버 및 워크스테이션 등의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하다. 기존 제품에 비해 33%의 성능 향상과 3배의 고용량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게 하이닉스 측의 설명이다.

김지범 하이닉스반도체 마케팅본부 전무는 “인텔의 고용량 서버 애플리케이션 등에 적합한 고용량 모듈 제품군을 갖출 수 있게 돼 고용량 서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하이닉스는 16GB DDR3 메모리 모듈을 19일(현지시각)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인텔개발자포럼(IDF)에서 소개했다. 양산은 내년 2분기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8GB DDR3 모듈은 내년 1분기부터 양산한다.

주문정기자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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