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전기 자전거, 태양전지를 이용한 발광 블록, 태양전지 건조기…, 이런 기술들 본적 있나요?’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KAIST와 전자신문이 공동 주관한 ‘친환경 전기에너지 경진대회’에 기업과 학생들이 대거 기발한 아이디어를 쏟아내는 등 뜨거운 참여 열기가 한여름 저리가라다.
19일 중기청과 KAIST 등에 따르면 최근 신청접수 마감 결과 기업 51곳, 대학 49곳 등 총 100개의 기업 및 대학이 이번 경진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대회는 에너지로봇과 웨어러블 에너지 제품 등 관련 우수 기술과 제품을 발굴, 산업으로 파급시키는 것이 주된 목표다.
기업부문에서는 절전형 제품에 대한 개발 활동이 치열했다.
텔트론과 오엠산업은 각각 마이크로센서 웨이브를 이용한 움직임 센서 모듈과 조명·전열 제품을 출품했다. GS시스템은 보일러가 필요없는 열순환 방식의 전기 건조기를, 시온반도체는 초절전형 반도체 조명을 각각 내놓았다.
태양광과 태양전지를 이용한 제품도 눈에 띈다.이젠크리쳐는 태양광으로 움직이는 전기자전거를, 케이엠아이는 태양전지를 이용한 발광 블록을 각각 이번 대회에 출품했다.
대학생들의 창작 열기도 뜨겁다.
대학 부문에서는 지정공모 분야인 친환경 에너지 로봇경기와 웨어러블 에너지 제품경진분야에 각각 15개 대학팀과 12개 대학팀들이 참여했다.
광운대 와인드 윈 팀의 ‘풍력-태양광-휴먼 복합 발전기’, KAIST 유비카 팀의 ‘워킹홀릭’, 연세대 Mongs팀의 ‘자동냉각장갑 & 걷는 발전기’, 호서대 WFS팀의 ‘무배터리 지능 슈즈’ 등 젊은이들의 깜짝 아이디어가 빛나는 과제가 출품돼 눈길을 끌고 있다.
아이디어 공모 분야에서는 한양대 그린 ECL팀의 ‘프리미엄급 고효율 단상 유도전동기’ 등 24개 과제가 접수됐다.
중기청은 이번에 출품된 과제를 대상으로 기업 분야에서 10곳, 대학 분야에서 17개 과제를 선정해 27일 1차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오는 10월 23∼26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중소기업 기술혁신대회’와 연계해 본선을 치를 예정이다.
박종찬 중기청 기술협력지원과장은 “올해가 첫 대회인데도 기업과 대학들의 참여 열기가 대단했다”며 “이번 대회가 에너지 절약의 붐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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