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PP 국제 표준화 회의’ LTE 기술규격 집중 논의

 3세대 비동기식 이동통신 기술 규격 개발을 위한 ‘3GPP 국제 표준화 회의’가 18일 제주도에서 삼성전자 주최로 개막됐다.

 22일까지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삼성전자·LG전자·ETRI 등을 비롯, 에릭슨·노키아·퀄컴·보다폰·NTT도코모 등 전 세계 이동통신 관련 업체 표준 전문가 600명 이상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최고 300Mbps 전송속도가 가능한 기술인 ‘LTE(Long Term Evolution)’ 상용화를 위한 세부 기술 규격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또 4세대 이동 통신 기술로서 1 급 이동통신 기술인 ‘LTE-Advanced’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다. 회의 기간에는 3GPP 산하 무선 접속네트워크 기술 분과 내의 5개 워킹 그룹이 무선 접속규격 논의도 동시에 진행한다. 각 워킹 그룹에서는 무선 접속규격, 무선 인터페이스와 프로토콜 규격, 무선 접속 상위 프로토콜의 규격을 제정할 예정이다. 강병준기자 bjkang@

  삼성전자 측은 “2009년까지 LTE 표준화를 끝내 2010년께 처음 상용화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노키아와 함께 3GPP에서 각 6명 의장단을 보유해 의장단 61석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

 <용어 설명> 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란 = 지난 98년 12월 창설한 GSM·WCDMA·GPRS·LTE 등 무선 통신 국제 표준을 제정하기 위한 단체를 말한다. 국가별 통신 관련 조직이 가입해 단체를 구성하고 국가별 통신 조직에 가입한 회사에 한해 참가할 수 있다. 99년 시작된 3GPP 국제 표준화 회의는 연 7∼9회 열리며 개최국 회원사에서 회의를 주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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