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e비즈니스협회, 다시 태어난다

 국내 유일의 사용자 중심 e비즈니스단체인 ‘한국기업e비즈니스협회(회장 오상수 www.ceba.or.kr)’가 조직과 사업을 재정비하고, IT고도화 시대를 선도할 e비즈니스 대표 단체로 거듭난다.

 새로 태어나는 기업e비즈니스협회는 정보화 촉진기를 넘어 활용·성숙기를 맞고 있는 전통기업과 급변하는 IT산업 트렌드에 대응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IT기업 간의 가교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기업e비즈니스협회(CEBA)는 ‘전통산업의 IT화’가 도입단계를 넘어 성숙단계로 접어들고 있는 환경 변화에 발맞춰 협회의 상근조직·회원사·협회업무를 쇄신, 오는 9월 2일 ‘재창립 기념 세미나’를 시작으로 지식경제부 산하 협회로 새롭게 출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001년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협의회로 출발한 한국기업e비즈니스협회는 2004년 정보통신부 산하 협회로 위상이 강화된 이후 4년 만에 지식경제부 산하 국내 유일의 사용자 중심 e비즈니스단체로 본격 활동을 재개하게 됐다.

 협회는 최근 상근조직을 강화하고 CIO협의회·정보화분과위원회·지식경영분과위원회·IT인프라분과위원회·인터넷분과위원회를 신설해 역량을 높였다. 또 교수·전문가 등 총 40여 명의 자문위원과 전문위원도 확보했다. 협회에는 국내 1000여 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회원사로 가입돼 있다.

 CEBA는 출범초기 IT 핵심 사용자인 기업의 목소리를 여과없이 전달할 수 있는 창구로서 기대를 모았으나, IT 수요기업의 대표단체이면서도 IT전담부처인 정통부 산하 비영리 법인으로 등록돼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그러나 정보화 패러다임이 공급자 주도에서 사용자 중심으로 전환되고 지경부 정책이 IT를 포함한 산업 전체를 포괄하게 되면서, CEBA의 역할에 다시 관심이 모아 지고 있다.

 오상수 한국기업e비즈니스협회 회장은 “e비즈니스를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는 전문기업과 e비즈니스 지원 IT기업이 자신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설립한 협회는 많으나 기업 사용자 입장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협회는 CEBA가 유일하다”며 “협회는 기업 e비즈니스 환경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해 국내 기업 IT환경이 양적성장에서 질적성장으로 고도화할 수 있도록 일조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EBA는 △ 기업 e비즈니스 활용사례 세미나(월 1회) △ 기업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추진 △국내 1000대 기업 대상 사용자 만족도 및 공급업체, 제품 선호도 조사 △e비즈니스(인터넷) 경쟁력 지수 개발 및 평가 △ e-User Award 제정·시행 △국내 기업 e비즈니스 우수 활용 사례집 발간 △ 지식정보화인의 날 개최 △중견기업과 중소기업 IT 지원단 출범 △ Clean IT 캠페인 전개(IT 부조리 신고 센터 운영) 등 기업에 필요한 사업을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CEBA는 다음달 2일과 3일 지식경제부와 전국경제인연합회, 중견기업연합회가 후원하고 CEBA가 주관하는 ‘중견기업과 중소기업 IT 촉진을 위한, 사례로 배우는 e비즈니스 성공 노하우 세미나’를 개최, 실질적인 대·중소 기업 간 상생협력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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