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중소기업이 개발한 실시간 교통정보서비스(TPEG) 송출 시스템이 대만 지상파방송사에 구축된다.
데이터방송 솔루션 전문 기업인 아이셋(대표 이호규)은 대만 FTV와 실시간 교통정보서비스(TPEG) 송출 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FTV는 수도 타이페이를 중심으로 오는 10월 시험방송을 실시하는 데 이어 내년 1월부터 유럽형 휴대이동방송(DVB-T) 기반의 교통여행정보 상용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주요 서비스로는 교통혼잡정보(CTT: Congestion and Travel Time Information), 위치기반의 관심정보(POI:Point of Interest)등이 있다.
아이셋은 현재 KBS가 서비스하는 ‘KBS모젬 TPEG’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지난 7월에는 싱가포르 국영방송사인 미디어콥에도 지상파DMB 기반의 1단계 TPEG 시스템을 설치했다.
이호규 아이셋 사장은 “싱가포르와 대만 시장 진출은 TPEG 서비스에 대한 높은 기대를 반영한 것”이라며 “올 연말을 기점으로 TPEG 서비스를 도입하는 국가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사장은 “DVB-T 기반의 TPEG 시스템은 앞으로 모바일 데이터 방송의 킬러 애플리케이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원석기자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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