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에피밸리에 대해 업황악화에 따른 LED 사업부문의 실적 하향 조정으로 목표주가를 9800원에서 8000원으로 하향하지만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키움증권 홍정모 애널리스트는 “에피밸리 LED 사업부의 매출은 61.2억원, 영업이익은 -1.9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며 이는 “전분기 대비 15.1%pt 감소한 수치로 주된 이유는 업황 악화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홍 애널리스트는 “LED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나 대만의 CMO, AUO와 같은 대형 기업의 시장 진입으로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이에 대응한 1st Tier업체의 공격적 가격 전략으로 평균판매가격은 빠른 속도로 하락하고 있다. 더구나, LED 수요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IT 제품의 수요 둔화로 IT용 LED 시장 의존도가 높은 대만 패키지 업체의 출하 실적이 저조했고, 대만의 Epistar와의 직접적 가격 경쟁으로 동사의 실적 악화가 불가피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하지만 LED BLU 시장의 본격적 확대로 2008년 하반기 업황은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대형 거래선 추가로 고객 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설비 이전이 7월에 완료돼 수율 및 가동률이 단계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보이며, 조명용 매출 비중 증가에 따른 Product Mix 개선 효과로 3분기 중반부터 수익성은 점차 회복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LED 사업의 3분기 매출/영업이익은 88억/7억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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