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EC가 550억원 규모 기상청 슈퍼컴퓨터 3호기사업 수주를 위해 법인 신설 카드를 꺼냈다.
5일 NEC의 한국 영업 지원 조직인 NEC서울주재원사무소는 기상청 슈퍼컴 공급권을 확보한다면 원활한 시스템 운용 및 유지보수를 위해 한국에 IT서비스를 전담하는 별도 법인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부품 계열사 외에는 별도의 한국법인을 두지않고 있는 NEC 본사는 신설 법인을 기상청 프로젝트뿐 아니라 국내 IT사업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NEC서울사무소장 권한을 대행중인 이헌 IT네트워크본부장은 “기상용 슈퍼컴은 전세계적으로 모든 슈퍼컴 업체가 관심을 갖는 사업”이라고 강조하고 “법인 신설 방침은 NEC 본사가 반드시 이번 사업권을 따내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NEC는 지난 1999년 기상청의 첫 슈퍼컴 도입 당시 1호기 시스템을 공급했으나 이후 2004년 2호기 때는 크레이에 공급권을 넘겨준 바 있어 3호기 사업을 통해 명예 회복을 노리는 상황이다.
한편 기상청은 지난 5월 NEC를 비롯해 아프로인터내셔널·크레이코리아·클루닉스·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한국HP·한국IBM 등 7개 업체로부터 슈퍼컴 사업을 위한 기술자료를 받았으며, 2009년도 정부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본 사업을 발주할 예정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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