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대표 김기범)이 차세대 시스템의 밑그림을 다시 그린다.
5일 메리츠증권은 본사 9개 관련 부서 담당자와 메리츠그룹의 IT자회사인 메리츠금융정보서비스 관계자 등 25명 내외로 차세대 시스템 사업 검토를 위한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했다.
앞으로 한 달여 동안 운영될 TFT는 차세대 시스템의 △기대 효과 △방법론 △이행 시기 등을 정밀 검토하여 구체적인 이행 계획을 마련한다.
앞서 메리츠증권은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정보화 전략 계획(ISP)을 비롯한 차세대 시스템 컨설팅 프로젝트를 벌였으나 IT자회사 설립건 등으로 사업일정이 지연됨에 따라 새로운 환경 변화 요인을 반영하기 위해 차세대 시스템 TFT를 구성했다.
TFT 가동으로 차세대 시스템 사업 내용도 일부 변경된다. 메리츠증권은 애초 내년 2월 시행 예정인 자본시장통합법에 차세대 시스템의 초점을 맞췄으나 현 추진일정으로는 자통법 시행 이전에 사업을 마무리하기 힘들다고 보고 오히려 차세대 사업 영역을 넓히기로 했다.
메리츠증권은 국제회계기준(IFRS), 자금세탁 방지, 리스크 관리 등도 차세대 시스템에 담아낼 방침이어서 계정계 시스템 재구축이 주를 이루던 우선 순위 사업에 관리 회계를 포함한 정보계 부문도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측은 “기존 차세대 사업 계획을 백지화하는 것이 아니라 금융 환경 변화 등을 반영하여 보다 폭넓은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라며 “한 달 뒤 TFT 결과물이 나오는 대로 본 사업 추진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메리츠증권은 기존 IT시스템 인프라인 유닉스서버(IBM 파워 시리즈)는 기종 교체 없이 용량 증설 등의 방식으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호준기자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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