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씨파워코리아(대표 권영민 www.elec21.net)는 지난해 2월 설립, 신개념 분전반 전원연결장치 ‘스피드바’를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기존의 분전반은 주문생산 방식을 적용해야 해 생산성이 낮았지만 스피드바는 완전 블록방식을 적용, 현장에서 바로 분전반을 조립할 수 있도록 했다.
동으로 된 내부 부품이 노출되는 기존 제품과 달리 난연·절연성 재질로 블록처럼 만들어져 다양한 종류의 누전차단기를 그대로 연결할 수 있다. 전기에 대한 기본 상식만 있으면 조립이 가능하다. 표준화한 제품이므로 어디서나 구매해 사용할 수 있다.
또 전력부하의 변화에 따라 언제든지 용량에 맞게 분전반을 확장·축소할 수 있다. 한번 사용한 제품도 재활용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이 회사는 기술력 및 혁신성을 인정받아 이미 △중기청 산학연 협력업체 △지식경제부의 TBI사업업체 등에 선정됐다. 친환경 인증인 ISO 9001/14001 인증도 받았다. 최근 이 제품의 NEP 인증 및 조달물자 등록을 진행하는 한편 본격적인 마케팅을 위해 지역 대리점을 모집 중이다.
신제품 개발도 활발하다. 분전반 내부의 전류, 전압, 누설전류 및 온도를 측정할 수 있는 ‘S-스피드바’, 기존 제품의 후속 모델인 ‘I-스피드바’와 전력 모니터링 시스템의 출시를 준비 중이다.
권영민 사장은 “궁극적으로 친환경적이고 유비쿼터스 시대에 걸맞은 전력 유토피아를 건설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순욱기자 choi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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