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차세대 친환경 ‘할로겐 프리’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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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대표 권영수)가 한 발 앞선 친환경 기술로 신시장을 개척해 나간다.

LG디스플레이는 차세대 친환경 제품인 ‘할로겐 프리(Halogen Free)’ LCD를 업계 최초로 개발, 이달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할로겐 프리’ LCD는 할로겐 물질로 분류되는 브롬(Br)과 염소(Cl)를 획기적으로 줄여, 제품의 할로겐 물질 함유 농도를 900ppm 이하)로 낮춘 제품으로, LG디스플레이는 우선 이달부터 13.3인치 ‘할로겐 프리’ 노트북용 LCD를 생산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까지 6종의 ‘할로겐 프리’ 제품 개발을 완료했으며, 연말까지 이들 제품을 순차적으로 양산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할로겐은 현재까지 국제적으로 법적 규제가 있는 유해 물질은 아니지만, 할로겐을 포함한 제품을 소각할경우 환경호르몬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에 따라 할로겐 물질인 브롬(Br)과 염소(Cl)의 유해성은 최근 그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으며, 국제전기표준회의(International Electrotechnical Commission)와 국제환경단체(Greenpeace)에서도 규제 및 평가가 현재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초부터 모니터, 노트북 용 TFT LCD 제품에 대해 ‘할로겐 프리’ 제품화 방향을 정하고 전 협력사를 대상으로 제품 유해물질 관리방침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으며, 이를 통해 할로겐 대응 가능한 대체 부품의 개발을 대부분 완료해 놓은 상태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LG디스플레이는 유럽 및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국제 환경 장벽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법적인 규제 보다 한 발 앞서 친환경 기술을 개발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동시에 신시장을 개척해 나간다는 목표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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