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뼘 천하]7월 다섯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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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도>

 흑선, 사활문제. 백의 궁도가 좁지만 길게 늘어져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실전에 자주 등장하는 형태로 급소 한방으로 백은 두 집을 만들 수 없다. 사활문제에서 이러한 형태로 유도해 상대 돌을 잡는 전술이 사활의 응용분야다.

 

 <정답도>

 흑1의 치중이 급소. 백2면 저항하면 흑3으로 먹여친다. 백2로 3의 자리에 두면 흑3으로 백2의 자리에 두면 그만. 흑이 1선에 빠져 있는 점을 십분 활용한다. 사활문제에서 바깥궁도를 줄여가는 것이 일반적인 전술이지만 가끔 선치중이 우선할 때가 있다.

 

 포석

 문제=흑선, 다음 네 곳(A, B, C, D) 중 가장 시급한 곳은?

 정답=b 흑 좌상변 건너붙임을 방지하면서 흑진영을 안정시키는 수. 이로써 좌변에 뻗은 백4점을 공격을 이어갈 수 있다. 흑이 만약 이곳에서 손을 뺀다면 백의 날일자 건너붙임으로 흑일단이 선수로 양분돼 주도권을 빼앗긴다. c와 d는 한수 가치가 충분하지만 b의 시급함에 미치지 못한다. a는 한가로운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