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지난해 말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한 경쟁 촉진형 요금제도가 이동전화 요금인하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대표 김신배)은 30일 고객 과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에 망내할인 800억원, SMS 700억원 등 경쟁 촉진형 요금제도로 총 1860억원에 달하는 요금경감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 해 10월 SKT가 처음 도입한 ‘T끼리 T내는 요금’은 상반기에 800억원의 요금인하 효과를 거뒀다.
6월 말 가입자가 242만명을 기록할 정도로 대표적 요금인하 상품으로 자리잡은 망내할인 제도는 고객 1인당 월 평균 6300원을 절감하도록 했다는 게 SKT의 분석이다.
건당 30원이던 SMS 요금을 금년 1월 1일부터 20원으로 33.3% 인하함에 따라 SKT 고객은 총 700억원의 요금 경감효과를 누렸고 가입고객 은 월 평균 520원을 할인받았다.
또 지난해 12월 SKT가 청소년 고객 요금경감을 위해 정보이용료를 청소년 상한요금에 포함, 상반기에 250억원의 요금 경감 효과를 거뒀으며, 청소년 고객당 월 평균 1천600원의 경감효과를 누렸다.
SKT MNO 비즈 CIC 하성민 사장은 “가입자별 특성을 반영하는 요금 할인형 신규 상품을 출시해 추가적인 요금경쟁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T의 경쟁 촉진형 요금 경감 상품이 확산됨에 따라 가입고객당 월 평균 요금도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SKT는 2분기 가입자당 월 평균 요금(ARPU)이 지난해 동기 대비 3.9% 하락한 4만 3391원을 기록, 요금인하 상품의 통신비 경감 효과가 ARPU에도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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