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CCTV제조사 씨앤비텍(대표 유봉훈)이 산업용 카메라 시장에도 출사표를 던진다.
씨앤비텍은 반도체, 부품 검사장비에 쓰이는 특수 카메라 2종(모델명 CMV-145시리즈)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제품은 SXGA(1392×1040)급 해상도를 지원하는 2분의 1인치 CCD를 내장하고 최대 800 TV라인을 지원한다. 자체 개발한 영상인식 DSP를 내장해 산업현장의 다양한 요구에 쉽게 대응할 수 있다.
씨앤비텍은 보안용 CCTV분야에서 국내 선두이지만 사업 다각화를 위해 수익성이 더 높은 산업용 카메라 시장에 뛰어든다고 밝혔다. 검사장비에 장착되는 산업용 카메라는 대당 수백만원이 넘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며 연간 300억원의 내수시장은 독일, 일본 카메라가 석권하고 있다.
씨앤비텍은 가격경쟁력, 고객지원 측면에서 외산 제품보다 유리하며 모 반도체 검사장비회사와 제휴해 내년도 산업용 카메라 시장에서 점유율 10%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배일한기자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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