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의 상공에서 총탄을 폭발시킬 수 있는 차세대 소총이 세계 처음으로 개발돼 내년부터 국내 군에 보급된다.
국방과학연구소(ADD·소장 박창규)는 기존의 5.56㎜ 구경의 소총과 20㎜ 공중폭발탄 발사기의 장점을 두루 갖춘 ‘이중총열 구조’의 차세대 복합형 소총을 개발, 최종 시험평가를 통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와 유사한 장비가 미국, 프랑스, 스웨덴 등에서 현재 공동 개발 중이다.
ADD는 지난 2006년 이 소총을 개발한 뒤 지난해부터 실시한 유효사거리와 폭발탄 성능시험 등 47개 항목에 대한 운용시험평가를 진행해 왔다.
이 소총은 열상검출기를 이용해 표적을 탐지하거나 레이저 거리측정, 탄도계산을 통한 조준점을 자동으로 계산할 수 있어 주·야간 정밀사격시 특히 20㎜탄의 경우 회전수 계수형 신관, 총강내 신관 유도장입 기술 등을 적용해 목표로 하는 상공에서 탄을 폭발시킬 수 있어 은폐된 적을 공격하는데 효과적이다.
이번 기술개발에는 S&T대우를 비롯한 이오시스템, 풍산, 한화, 한성ILS 등 주요 방산업체들이 참여했다.
ADD 관계자는 “차기 복합형 소총이 계획대로 상용화될 경우 정밀 공중폭발탄 운용이 가능한 세계 최초의 국가가 될 것”이라며 “세계 국방시장에서 수출 경쟁력 확보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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