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호 전 건설교통부 차관이 28일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에 취임한다.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건설교통부에서 항공안전본부장을 지낸 정상호씨가 맡게 됐다.
서울 출신으로 경기고-서울대를 나온 김 전 차관은 기술고시에 합격한 뒤 건설교통부에서 건설지원실장, 수송정책실장을 지냈으며 1998년 차관을 끝으로 건교부를 떠났다. 이후 한국공항공단 이사장을 지내기도 했다.
교통안전공단을 이끌 정상호 전 본부장은 행정고시 23회로 건설교통부에서 교통투자개발과장, 도시철도과장, 육상교통기획과장, 행정관리담당관, 해운물류국장(해양수산부 파견) 등을 지냈다. 2002년에는 수필집 ’좁은 땅 큰 나라’를 내면서 수필가로도 등단한 이색 경력도 있다.
그러나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사장 적임자를 찾지 못해 이달 말까지 재공모에 들어갔다.
애초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에는 김세호 전 건교부 차관을 포함한 3명이 최종 후보로 청와대에 보고됐으나 청와대에서 3명 모두에 대해 부적격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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