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아이디어 찾습니다"

  

“대학생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찾습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여름방학을 맞아 IT기업들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아이디어·디자인·논문 공모전을 통해 미래 사업 다각화를 위한 ‘아이디어 지도’ 만들기에 나선것.

기술변화가 빠른 IT 기업인 만큼 아이디어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또한 공모전을 통해 소비자 트렌드를 엿볼 수 있고 미래 인재 확보도 가능하다는 이유로 업체마다 앞다퉈 개최하고 있다.

올해 대학생 대상 공모전의 특징은 ‘아이디어 공모를 통한 신시장 개척’. 올해 처음으로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는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의 경우 신상품과 신규사업을 중심으로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국내외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지난 15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홈·모바일·오피스 등 디지털 신상품과 콘텐츠·서비스·솔루션 관련 신규 비즈니스 분야에 한정해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수상작은 아이디어의 독창성·사업 연계 실현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마케팅·사업기획 실무진들의 심사를 통해 선발된다. 수상자 전원에게 모두 1500만원의 상금과 디지털미디어총괄 입사지원시 가산점이 주어진다.

LG CNS도 디지털 경영혁신 논문을 공모한다. ‘기업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경영혁신 전략’이라는 주제로 A4용지 10매 내외의 소논문을 받고 있다. 최우수상과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인턴십 기회가 부여된다. 내달 15일까지 논문초록을 제출한 뒤 오는 10월 17일 최종마감한다.

KT는 이름을 아예 ‘2008 KT 신사업 비즈니스플랜 공모전’으로 달았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대학생뿐 아니라 중소벤처를 대상으로 IPTV나 모바일, 와이브로, 인터넷전화 등 인터넷과 연계해 전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과 솔루션을 내달 17일까지 접수한다. 신입사원 채용시 우대하기로 내부 방침도 정했다.

김영완 KT 홍보팀 대리는 “요즘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대학생들이 너무나 많다”며 “실제로 지난 해 당선작 중 3건이 시범서비스 중”이라고 말했다.

이성현기자 arg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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