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로 에너지 절감 캠페인이 활발한 가운데 서울대학교병원·서울아산병원 등이 직접 전력을 만들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은 2006년부터 에스코(ESCO)사업을 통해 전체 전력 사용량의 35%를 줄였다. 한전의 전기공급 및 보일러를 이용한 열공급시설에 약 3메가와트(㎿)의 열병합발전기를 설치, 전력과 열을 함께 공급함으로써 에너지를 줄였다. 서울대학교병원 측은 “연간 약 7억원의 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에스코 사업이란 에너지 사용자가 에너지 절약을 위해 에너지 사용시설을 보완하고자, 에너지절약형시설 설치사업에 참여해 기술과 자금을 제공하고, 후에 투자시설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절감으로 투자비를 회수하는 사업이다.
서울아산병원도 지난 5월 개원한 신관에 태양열발전시설을 도입했다. 신관 옥상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은 서울지역에서 최대 규모다. 하루 평균 3.8시간을 가동해 약 550㎾의 전력을 생산한다. 병원에서 직접 쓰지 않고 한전에 ㎾당 677원을 받고 공급한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태양광발전시설이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화력 및 원자력 발전과 구조적으로 달라 병원의 깨끗한 이미지를 가꾸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안수민기자 s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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