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의료서비스]진화하는 병원- 주요 종합병원장이 말하는 미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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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의료계의 패러다임이 병원 중심에서 환자중심으로 바뀌었다. 의료시장 개방을 앞둔 우리나라 의료기관의 경쟁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주요 종합병원들은 미래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주요 종합병원 수장들로부터 비전을 들어봤다.

 ◇이종철 삼성서울병원장=진료·연구·교육이란 의료기관의 3대 핵심부문에서 국내 최고 수준으로 성장한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15년간 쌓아올린 탄탄한 기초를 바탕으로 올해 삼성암센터를 건립, 21세기 한국 의료계를 선도하는 2000병상 규모의 매머드 병원으로 한단계 성장하고 2010년 아시아 허브, 글로벌 초일류 병원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성상철 서울대학교병원장=‘대한민국 의료를 세계로’를 비전으로 삼았다. 세계적으로 탁월한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국내외 의료전문가를 적극 양성해 의료강국의 브랜드를 만들어냄으로써 세계가 대한민국 의료의 우수성을 인정하게 만들고 서울대병원이 대한민국 의료의 세계화를 이끄는 주역이 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서현숙 이화의료원장=‘세계적인 여성질환 전문 대학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발전 전략을 마련했다. 이화의료원은 경영 최적화를 위해 이대동대문병원을 매각하고 이화의료원을 유방암, 부인암 등 여성암에 강점을 둔 여성질환 전문병원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또한 제3병원 건립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추진한다.

 ◇허주엽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장=‘문화세계의 창조’라는 경희대학교의 창학 정신에 바탕을 두고 2006년 설립됐다. 동서신의학병원은 의과, 한의과, 치과대학이 함께 동서의학의 조화로운 융합으로 신의학을 창출하고, ‘신의학’을 통해 질병 없는 인류 세계의 구현에 앞장서며, 나아가 ‘오토피아’ 구현에 이바지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홍원표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장=건강보험제도를 발전시키는 데 필요한 영역을 연구하고 각종 평가자료를 제시, 공공의료 서비스 분야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국민의 건강 증진에 이바지한다. 또 의료를 전문화하고 특성화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 항상 환자의 자리에서 생각하고 행동해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병원이 되는 것으로 비전으로 삼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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