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지멘스, 배임 혐의 적직 임원들 고발
독일의 지멘스가 비자금 조성 및 뇌물 공여 등의 부패 스캔들을 일으킨 전직 임원 10명을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2003∼2006년 사이 지멘스의 경영진은 부패 스캔들을 알고도 묵인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멘스는 부패 스캔들로 인한 손실의 일부를 전직 경영진의 책임으로 돌려 이들에게 각각 수백만유로씩의 배상금을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멘스의 부패 스캔들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전직 경영진에는 클라우스 클라인펠트 전 최고경영자(CEO)와 하인리히 폰 피러 전 회장이 포함돼 있다. 지난 2006년 11월 검찰이 부패 스캔들에 대한 수사를 시작하자 클라인펠트 CEO와 피러 회장은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임했지만 이 소송이 제기됨으로 회사에 끼친 손해에 대한 금전적 배상을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싱가포르-물가 상승률 7.5%… 26년래 최고치
지난 6월 싱가포르의 물가 상승률이 7.5%를 기록, 26년래 최고치를 3개월째 유지하고 있다. 싱가포르 통계청은 23일 식료품, 주거비, 교통비 상승으로 6월 인플레이션 상승률은 4, 5월과 동일한 7.5%를 기록하면서 오일쇼크 당시인 1982년 2월(9%) 이후 26년 사이에 최고치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통계청에 따르면 식료품은 1년 사이에 9.2%, 주거비는 13.4%, 교통.통신비는 5.1%가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은행인 싱가포르통화청(MAS)은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 정부는 올해 초 물가 상승률 목표치를 5∼6% 선으로 전망했다.
◇대만-혼하이그룹 회장 “자산 90% 기부”
24살 연하의 탱고 강사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대만 혼하이(鴻海)그룹 궈타이밍 회장(58)이 수십억달러의 자산을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56억9000만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궈타이밍 회장은 자신의 약혼 연회에서 거액의 자산을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그가 이끄는 혼하이그룹 산하 혼하이정밀은 세계 최대의 전자제품 외주 생산업체로 델, 노키아, 소니 등 세계 굴지 전자회사의 상표를 달고 휴대폰에서부터 PC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자 제품을 만들고 있다.
그의 약혼 연회에 참석한 대만 집권여당 국민당의 우둔이 비서장은 “궈타이밍 회장이 자산의 90%를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혔고 그의 약혼녀도 이 같은 결정을 반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멕시코-홍보 위해 공원서 무선인터넷 서비스
멕시코시티 내 위치한 아브라함 링컨 공원 등 9개 공원에서 무료 무선인터넷 서비스가 시범적으로 실시된다. 미겔이달고구는 무선 장비 업체인 시웨이와 손잡고 인파가 집중되는 지역에서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미겔이달고구는 공원당 약 50만페소(약 5023만원)의 설치비용이 들어가지만 한 달 유지비로는 약 170페소(약 1만7900원)밖에 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가브리엘라 쿠에르바 부구청장은 “상업적으로 가치가 높은 이들 지역에 무선인터넷을 설치해 시범 서비스하는 것은 어느 정도의 수요가 있는지 예측해보기 위한 사전작업 차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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