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DMB 시청자의 IPTV에 대한 인지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상파DMB 이용자가 IPTV를 통해 시청하려는 프로그램은 ‘영화’와 ‘스포츠’인 것으로 조사됐다.
본지가 지상파DMB 사업자 유원미디어(대표 조순용 www.u1media.com)와 함께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IPTV에 대해 잘 모른다고 응답한 시청자는 312명(31%)인 반면 알고 있다는 응답자는 414명(41%)인 것으로 나타났다.
들어 본 적 있다는 응답자(281명, 28%)를 포함하면 지상파 DMB 시청자의 IPTV에 대한 인지도는 69%에 이르는 셈이다.
조사결과만으로는 IPTV라는 새로운 방송 매체에 대한 인지도가 상당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셈이며, 향후 10명 중 7명은 IPTV를 시청하겠다는 의지로도 읽힌다.
이와 함께 IPTV를 통해 시청하고 싶은 콘텐츠로 영화와 스포츠를 꼽은 응답자가 285명과 248명으로, 과반수를 넘었다.
현재 지상파DMB 시청자가 가장 선호하는 콘텐츠가 오락·연예·토크쇼 등 엔터테인먼트와 스포츠라는 점을 감안하면,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지상파 TV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싶다고 응답한 숫자는 소수인 138명에 불과했다. 이는 IPTV 성패를 가름하는 주요 콘텐츠가 지상파 TV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는 기존 상식을 깨뜨리는 결과다.
지상파DMB를 통해 지상파 TV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는 만큼 IPTV를 통한 지상파 TV 프로그램 시청수요는 그렇게 높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상파 DMB 시청자는 IPTV가 제공하는 부가서비스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게임과 TV신문, 날씨정보, 노래방 등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것이다.
이번 조사 결과, 조사대상 일반인들은 대부분이 IPTV를 시간에 구애 받지 않는 미디어로, 지상파DMB는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미디어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이동성과 시청 시간의 자유를 원하는 시청자는 이미 지상파DMB와 IPTV의 복합적인 사용 계획을 세우는 등 새로운 환경을 수용할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원배기자 ad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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