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대표 최휘영)은 건전한 이용 환경 조성과 사용자 보호를 위해 한게엠 웹 보드게임 서비스를 전면 개편한다고 23일 밝혔다.
24일부터 적용되는 웹 보드게임 서비스 개편은 △게임머니 명칭과 단위 변경 △풀베팅 경기장 폐지 △아바타 상품 가격 조정 △이용자 보호 프로그램 도입 등을 뼈대로 한다.
NHN은 게임머니 단위와 현실의 통화와 동일한 명칭인 ‘원’이 현실감을 갖게 한다는 의견에 따라 포커 게임머니를 ‘골드’와 ‘블루’로 변경한다. 기존 1원은 1블루, 1만블루는 1골드로 조정된다.
NHN은 또 고액 게임머니 거래의 온상으로 지적받던 풀베팅 경기장을 전면 폐지하는 한편 내달 1일에는 유료 회원이 구입할 수 있었던 아바타 패키지 상품도 1만원 이하로 조정할 계획이다. NHN은 지난 4월 일반 회원 대상의 아바타 판매 가격을 1만원 이하로 조정한 바 있다.
NHN은 아울러 ‘이용자보호센터’를 하반기 내 설립하고 이용자 보호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게임 이용 시간과 게임머니 득실 등 게임 이용 패턴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예정이다. 또 과몰입 이용자에 대한 e메일 및 SMS 알림 서비스와 상담원과의 통화, 대면 상담, 전문 치료기관과의 제휴로 집중 상담 및 치료를 병행할 방침이다.
정욱 NHN 한게임그룹장은 “불법 게임머니 거래뿐 아니라 명의 도용이나 결제 도용 등의 방지에도 노력할 것”이라며 “파생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는 환전상 척결을 위해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고소·고발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동준기자 d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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