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대표 이휘성)이 23일 ‘빅 그린(Big Green) 프로젝트2.0’을 발표하고 친환경 IT솔루션을 대거 출시했다.
빅 그린 프로젝트는 지난해 미국 IBM 본사가 발표한 그린IT 전략으로 IBM은 이에 매년 10억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이날 한국IBM은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IBM 빅 그린 2.0’ 세미나를 열고 보다 확장된 그린IT 전략인 빅 그린 2.0을 소개했다.
이휘성 사장은 “에너지 효율성은 CIO가 아닌 CEO 차원의 주요 경영 과제로 자리잡았다. 국내 기업 고객의 친환경 경영을 위해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그린IT 솔루션은 기업에 재무적인 측면에서의 비용 절감은 물론 운용 효율성도 개선시켜준다”며 ”고객, 에너지산업, 환경단체와의 협업과 함께 IBM 스스로의 친환경 경영을 통해 빅 그린 2.0 프로젝트를 이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한국IBM은 △엔터프라이즈급 데이터센터 ‘EMDC(Enterprise Modular Data Center)’ △이동형 데이터센터 ‘PMDC(Portable Modular Data Center)’ △데이터센터 냉각 및 전력 성능을 개선하는 ‘HDZ(High Density Zone)’ 등 데이터센터 솔루션과 전력 효율을 극대화시킨 차세대 친환경 서버 아이데이터플렉스(iDataPlex) 등을 출시했다.
행사 참석차 방한한 스티브 샘즈 IBM 데이터센터서비스 총괄 부사장은 “지난해 첫 빅 그린 프로젝트 발표 이후 전세계 기업·정부·교육기관과 협력해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성 제고를 지원했다”며 “2단계 프로젝트를 통해서는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전반적인 비즈니스 운영 영역에서 친환경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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