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인스트루먼트(대표 김영기 www.smins.co.kr)는 국내 소음·진동, 측정·계측자동화 산업계에서 무서운 기린아로 통한다.
최근에는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씨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가져갔던 소음계측기를 상용화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당시 이씨가 우주에서 사용했던 계측기는 1㎏ 미만의 초경량으로 제작됐는데, 이 역시 에스엠인스트루먼트의 작품이다.
KAIST 공학박사 출신으로 LG전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몸담았던 김영기 사장이 주축이 돼 회사를 이끌고 있다.
주력 사업으로는 △음장 가시화 제품 개발사업 △네트워크 모니터링 사업 △측정검사 자동화 사업을 들 수 있다.
이 회사의 강점은 소음진동 측정과 관련된 틈새 시장에서 강한 기술력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주력 제품인 음향 카메라는 소리를 실시간으로 눈으로 보여주는 기기로, 마치 바람개비처럼 생겼다. 이 기기를 활용하면 소리의 위치와 크기를 디스플레이에서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산업계에서 활용할 수 있는 범위도 폭넓다. 자동차는 물론이고 비행기, PDP, 휴대폰, 냉장고, 창문 등 소음이 나는 곳에는 어디든 적용이 가능하다.
또 다른 제품인 사운드 검사기 역시 국내 대기업 냉장고 및 PDP 제품 생산 라인에 이미 적용돼 주가를 올리고 있다.
회사 설립과 동시에 세계적인 기업인 내셔널인스트루먼츠 공식 협력업체로 지정된 데 이어 BSWA 독점 공급 업체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사운드 버전1.1·음향카메라 버전2.0을 출시하고, 고속도로 환경소음 모니터링 사업·변압기 상태 모니터링 사업·공사장 소음 모니터링 사업 등 신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또 기존 제품 개발 위주에서 양산 제품 생산 위주로 사업을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기 사장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진정한 세계 시장을 이끄는 솔루션 마스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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