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리스크관리 시장을 놓고 고성능컴퓨팅(HPC) 솔루션업체간 경쟁이 치열하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를 중심으로 리스크관리 및 장외파생상품 개발을 위한 HPC 수요가 늘면서 그리드·클러스러링·가속화솔루션업체가 각기 다른 방식을 앞세워 고객 선점에 나섰다.
케이씨아이(대표 권형안 www.kcins.co.kr)는 미국 그리드 미들웨어업체 데이터시냅스와 손잡고 동양종합금융증권에 ‘그리드서버’를 공급했다. 케이씨아이에 따르면 동양종금증권은 그리드서버 도입 이후 72개 주가연계증권(ELS) 위험기대값 산출에 걸리는 시간이 26시간30분에서 1시간 이내로 줄었다.
최훈 책임연구원은 “아직 초기 단계라 전용서버를 활용하지만 향후 안정성이 입증되면 유휴자원을 이용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내셔널그리드(대표 김기환 www.ngrid.co.kr)는 지난해까지 굿모닝신한·메리츠증권 등에 그리드 솔루션 ‘N*그리드 M/W(미들웨어)’를 공급한 데 이어 올 들어 동부·CJ투자증권을 고객사로 추가했다.
이봉수 경영지원팀장은 “하드웨어 증설로는 나날이 늘어나는 HPC 수요를 감당할 수 없다”며 “그리드 솔루션을 활용해 저렴한 비용으로 손쉽게 시스템 성능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클루닉스(대표 권대석 www.clunix.com)는 기존에 강점을 지닌 클러스터링 및 그리드 솔루션과 함께 그래픽카드(GPU)를 활용한 가속솔루션을 더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권대석 사장은 “병렬 및 분산처리가 모두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한국투자증권에 이미 제품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도우컴퓨팅(대표 장한승 www.taocomputing.com)은 초고속 병렬연산을 지원하는 가속화솔루션을 기반으로 최근 교보증권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장한승 사장은 “몇몇 증권사를 대상으로 추가 공급을 추진중”이라며 “가속화솔루션을 통해 기존 하드웨어 인프라 증설 없이 컴퓨팅 파워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
<업체별 증권사 고성능컴퓨팅(HPC) 솔루션 공급 현황> ※자료:각 사
회사 고객 사이트(증권사)
내셔널그리드 굿모닝신한·동부·메리츠·CJ투자증권
도우컴퓨팅 교보증권
케이씨아이 동양종합금융증권
클루닉스 한국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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