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KT가 에너지 관련 비용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지난해 연간 냉난방 연료 에너지 사용 금액은 124억6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9% 줄었다고 16일 밝혔다. 총사용량 역시 2만377 TOE(석유환산톤)로 전년 대비 5.8% 감소했다.
KT는 “사업다각화에 따른 사용면적 및 입주인원의 증가, 연초 대비 58%의 기록적인 유가상승을 극복하고 달성한 성과”라며 “고효율기기 설치 및 에너지절약시설 등에 대한 투자, 에너지관리 시스템에 의한 실시간 관리 등에 적극 나선 결과”라고 설명했다.
에너지 절약을 위해 KT는 대덕연구소에 시간당 6kW의 발전량을 가진 태양광 발전시스템과 4만5300kcal의 냉난방이 가능한 지열공급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통신 장비실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히기 위해 연중 가동되고 있는 냉방기의 외부 실외기 폐열을 겨울철 사무실 난방에 활용, 에너지를 절감하기도 했다. 이 난방기는 FAN 가동에 필요한 1.1kW 정도의 전력만으로도 22,570kcal의 난방열량을 얻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전국에 산재되어 되어있는 주요사옥의 실시간 사옥관리를 위해 통합 ERP시스템인 PAM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중 에너지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사옥별, 지역별 실시간 에너지관리를 구현하고 있다.
KT는 앞으로도 에너지 절감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특히 데이터센터의 전력운용방식을 AC(교류전원)에서 DC(직류전원)로 전환하는 기술을 적용, 기존 전력사용량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차세대 IDC(Internet Data Center)를 구축하고 있다.
KT 측은 “지난 2006년 KT 남수원 IDC에 시범적으로 적용 운영한 결과 전력 손실량이 13% 이상 줄어드는 효과를 확인했다”면서 “이 방식을 KT의 전체 IDC에 적용할 경우 온실가스 발생량을 연간 6만톤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황지혜기자 got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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