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모델 부재에 시달려온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사업자의 투자 유치를 위한 소유 지분 제한 완화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지상파·위성DMB 사업자의 수익 창출을 위한 데이터방송을 통한 T커머스 등 부가 서비스 모델 도입과 편성 규제 완화, 광고 편성 개선 등 대대적인 규제 완화 조치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DMB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필요성을 공감하고 실효성 있는 로드맵을 만들기 위해 지상파 및 비지상파DMB 사업자, 위성DMB 사업자 등 민간 사업자와 학계 관계자 등 민·관·학 전문가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DMB 활성화 연구반)를 구성· 가동에 돌입했다.
지난 2005년 5월과 12월 각각 위성DMB와 지상파DMB 사업자가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DMB 활성화를 위한 별도의 기구가 마련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DMB 활성화 연구반’에는 방통위를 비롯 지상파DMB 사업자(MBC)와 비지상파DMB 사업자 (YTNDMB), 위성DMB 사업자 (티유미디어), 학계 인사가 참여한다.
방통위 관계자는 “ ‘DMB 활성화 연구반’은 그간 산재돼 논의된 DMB 관련 현안을 단일 창구를 통해 종합적으로 논의·검토하자는 취지에서 발족됐다”며 “지상파·위성 DMB를 둘러싼 규제 완화 등 법·제도 부분은 물론이고 기술 이슈와 현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 지상파·위성DMB간 매체별 형평성은 물론 다른 방송매체와의 형평성을 고려, 단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과제부터 발굴,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상파·위성DMB 사업자는 소유 제한 완화를 최우선 해결 과제로 손꼽고 있어 이 문제가 ‘DMB 활성화 연구반’에서 집중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방통위가 지상파·위성DMB 사업자에 대한 신규 자본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YTNDMB, 유원미디어, 한국DMB 등 중소 DMB 사업자의 1인 소유지분 제한(30%) 완화를 공식화한만큼 향후 위성DMB 사업자의 소유지분 제한 (대기업 49%, 외국인 33%) 완화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IPTV를 비롯 유료 방송시장 경쟁이 갈수록 심화되고 상황에서 지상파·위성DMB 사업자의 해묵은 ‘걸림돌’이 얼마나, 어떻게 풀릴 지 관심이 집중되는 대목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
IT 많이 본 뉴스
-
1
오픈시그널 “SKT 품질 신뢰성 지표 선두…KT는 5G 속도, LGU+는 가용성 1위”
-
2
화웨이코리아, 내년 AI 반도체 '어센트 950' 출시…“엔비디아 외 선택지”
-
3
[사설] KT 박윤영號, 첫 인사가 만사다
-
4
[ET톡] '안면인증' 빠진 알뜰폰, 공익 책임은 어디에
-
5
KT發 통신시장 재경쟁 불씨…수익개선 속 보안사고 여진 지속
-
6
안면인증 우려에 정부 “생체정보 저장 없다”…알뜰폰은 잇달아 도입 중단
-
7
샤오미 플래그십 '17 울트라' 공개...글로벌 출시는 새해 상반기
-
8
과기정통부, 개인정보 3000개만 저장됐다는 쿠팡 발표에 강력항의
-
9
화웨이, 엔비디아 대항마 '어센드 950' 들고 국내 공략 시동
-
10
LG유플러스, 6G 대비 '분산형 RIS' 기술 실내 검증 성공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