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대표 김기영)는 플래그십스튜디오(대표 빌 로퍼)가 전 직원을 해고하고 폐쇄해도 ‘헬게이트런던’과 ‘미소스’ 등의 게임 서비스는 이상 없다고 14일 밝혔다. 플래그십스튜디오는 블리자드 출신들이 만든 미국의 게임 개발 업체로 헬게이트런던과 미소스 등을 개발했다.
한빛소프트는 미소스의 모든 지적재산권과 관련한 담보권을 갖고 있으며 헬게이트런던 역시 플래그십스튜디오의 채권자와 한빛소프트가 담보권을 함께 소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빛소프트는 따라서 법률적으로 플래그십스튜디오가 두 가지 게임을 앞세워 제3자에게 투자를 받거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빛소프트는 또 수개월 전부터 플래그십스튜디오의 청산에 대비해 두 가지 게임의 수익모델 개선과 개발 준비 작업을 해왔다고 전했다.<관련 기사 7월 11일자 25면>
한빛소프트는 아울러 헬게이트런던의 국내 업데이트와 중국 서비스도 플래그십스튜디오의 청산과 무관하게 계속 유지된다고 발표했다. 김기영 한빛소프트 대표는 “만약 해당 제품들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한빛에서 인수하면 자체개발이 충분히 가능하다”며 “두 제품의 지적재산권 획득과 개발을 통해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장동준기자 d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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